레지던트 이블 라쿤시티는 2021년에 제작되어 2022년에 개봉하였고, 독일, 미국, 캐나다 영화다. 장르는 액션과 공포이며 러닝 타임은 107분이고 청소년 관람 불가이다. 평점은 네이버 5.36, 다음 4.9, imdb 5.2로 좋지 않은 편이다. 이 작품은 팬들이 25년 동안 기다린 원작을 매우 충실하게 각색한 영화다. CNET에서 깔끔한 좀비 영화라고 호평을 했는데, 사실 그만큼 좋은 작품은 아니다. 특히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와 비교를 해도 그만큼 기대에 미치지 않는다.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에는 등장하는 인물이 많다. 특히 앨리스는 시리즈를 이끄는 주요 인물이다. 그러나 레지던트 이블 라쿤시티에는 앨리스를 제외한 다른 인물들이 모두 나온다. 그들이 이 참사에서 살아나고 악인이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가 큰 인기를 끌자 이러한 번외편을 만든 것 같은데, 차라리 시리즈를 이어나가는 편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무엇보다 앨리스가 나오지 않기에 재미가 떨어지는 느낌이다.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에는 앨리스를 비롯 여전사들이 많이 나온다. 특히 클레어의 경우 시리즈의 마지막 편까지 앨리스와 함께 한 인물이다. 레지던트 이블 라쿤시티에서는 클레어의 이야기를 처음부터 보여주는데, 여기에는 시리즈 4편부터 등장했던 그녀의 오빠 크리스도 등장한다. 그리고 시리즈를 보면 항상 웨스커는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나온다. 그런데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는 이유가 있었다. 그것은 영화의 마지막 부분인 쿠키 영상에서 나온다.
레지던트 이블 라쿤시티 (Resident Evil: Welcome to Raccoon City) – 2022
줄거리
클레어는 어릴 적 오빠 크리스와 함께 라쿤시티의 보육원에서 자랐다. 그런데 보육원의 원장 윌리엄 박사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생체 실험을 하고 있었다. 아이들을 차례대로 실험을 하고, 다음 번이 클레어 순서였다. 그러나 클레어는 크리스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리지 않고 도망을 치게 된다. 그녀가 떠나자 크리스는 클레어가 자신을 버리고 홀로 떠나버렸다고 생각하며 그녀를 원망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자신을 길러 준 윌리엄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게 된다. 세월이 흐르고 1998년 9월 30일에 클레어는 라쿤시티로 돌아오게 된다.
과거 좀비로 인해 라쿤시티가 파괴된 후, 돈이 많은 사람들은 떠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는 돈이 없는 사람들이 남아 마을에 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그들의 몸에는 이상 증세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마을 사람들의 눈에서 피가 나기 시작했고, 머리털이 빠지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일들은 일상 생활처럼 벌어지는 현상이기에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사실 그들은 천천히 좀비로 변하고 있었다. 클레어가 라쿤시티로 돌아오게 된 이유는 바로 이러한 사실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클레어가 라쿤시티로 돌아온 날부터 사람들의 변화는 가속화 된다. 그리고 그날 밤, 엄브렐러에서는 마을 사람들에게 밖에 나가지 말라는 경고 방송을 하게 된다. 경찰이었던 크리스는 경찰소로 향하게 되고, 클레어는 집에 남아 있게 된다. 크리스는 동료들과 스펜서 저택의 시체를 조사하기 위해 헬기를 타고 이동한다. 그런데 그곳에는 이미 좀비가 가득했고 공격을 당하게 된다. 그 공격으로 헬기마저 폭파 되고, 대원들은 저택에서 좀비들과 싸우게 된다. 한편 웨스커는 좀비의 공격이 있을 거라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 그는 혼자서 저택의 비밀 통로로 도망가게 된다.
집에 있던 클레어는 좀비로 변한 이웃에게 공격을 당하게 되고, 곧바로 크리스를 찾아 경찰소로 향하게 된다. 그러나 그곳은 이미 좀비로 변한 마을 사람들이 가득했다. 클레어는 그곳에 남아 있던 라온과 함께 스펜서 저택으로 향하게 된다. 한편 비밀 통로로 도망가던 웨스커는 윌리엄과 그의 가족을 만나게 된다. 윌리엄은 자신의 실험물을 가지고 이곳을 빠져나가려고 했다. 그러자 웨스커는 그의 실험물을 뺏으려 했고, 이 과정에서 윌리엄과 그의 부인은 죽게 되고, 웨스커는 크게 다치게 된다.
좀비의 공격에서 살아 남은 크리스와 질은 스펜서 저택에 비밀 통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들은 곧바로 그곳으로 빠져나가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 윌리엄 가족과 웨스커를 만나게 된다. 그러나 이미 윌리엄과 그의 부인은 사망한 상태였다. 웨스커는 크리스와 질에게 곧 이곳이 폭파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비밀 통로를 따라가면 열차가 있다며, 그것을 타라고 이야기 한 후 죽게 된다. 그리고 그때 클레어와 라온이 그곳에 도착한다. 그렇게 클레어는 크리스와 다시 만나게 되고, 라온, 질, 윌리엄의 딸, 이렇게 5명은 함께 열차를 타기 위해 뛰기 시작한다.
결말
그들은 무사히 열차에 올라탄다. 그러나 그들은 돌연변이 생명체에게 공격을 당하기 시작한다. 그것은 윌리엄이 죽기 전 자신에게 바이러스를 놓았는데, 그로 인해 변해버린 윌리엄이었다. 돌연변이로 변해버린 윌리엄은 그들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그들은 필사적으로 저항하며 싸우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돌연변이 윌리엄을 물리치게 된다. 그리고 곧이어 라쿤시티가 폭파되기 시작한다. 폭발과 함께 거대한 불꽃이 솟아 오르고, 그 사이에서 그들이 탄 열차가 빠져나오며 레지던트 이블 라쿤시티는 끝이 난다.
쿠키 영상
사망했던 웨스커가 다시 살아난다. 그의 시야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오로지 매우 밝은 빛이었다. 웨스커는 자신이 죽지 않았냐고 말한다. 그리고 눈이 너무 부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자 에이다 웡이 나타나 약물 부작용 때문이라며, 그에게 선글라스를 건네준다.